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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레일건 장착 가능한 차세대 전전기함정 체계 검토


입력 2021.04.14 10:40 수정 2021.04.14 10:40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SRR/SFR 회의 개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연구개발 진행 중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전전기함정 전력시스템의 사양을 결정하는 검토회의를 가졌다.


14일 대우조선은 ‘체계요구조건 검토회의’(SRR: System Requirement Review) 및 ‘체계기능 검토회의’ (SFR: System Functional Review)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는 전전기함정의 핵심기술이다.


전전기함정(All Electric Ship)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이다. 전기추진체계가 적용된 함정은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해 함의 생존성 확보와 대용량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 건 등 미래무기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적용하는 데 유리하다.


이번 회의를 통해 대우조선은 전기추진시스템과 고출력 무기 체계 적용을 고려한 통합 전력시스템 사양을 결정한다. 향후 발주되는 모든 전전기함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협의했으며, 이를 위한 개발 시스템 요구 조건 및 기능도 검토했다.


최동규 대우조선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도출된 요구사항 및 기능 검토 내용은 차기 전전기함정 제원과 운용 개념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항이다”며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대한민국 해군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차기 함정사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시흥 R&D캠퍼스에 설치된 친환경 연료 육상 시험소(LBTS: Land Base Test Site)에 전기추진체계 실험 시설을 구축,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 Hardware In the Loop Simulation)을 통한 성능 검증과 핵심 장비 개발 등 다양한 운영 상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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