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캐피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ESG 추진팀을 신설하고 ESG 전담인원을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ESG 전략수립 및 추진 관리를 위한 전담팀 신설은 NH농협은행에 이어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중 두 번째다. 이는 지난 2월 ESG 투자 활성화 및 친환경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농협금융이 선포한 'ESG 트랜스포메이션 2025' 비전에 따라 ESG 추진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캐피탈은 올해 ESG 경영체계 확립을 목표로 농협금융 추진방향에 맞춰 다각도로 ESG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며, 우선적으로 ESG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1분기에 전담조직 구성과 동시에 조직평가 내 ESG 항목을 반영했다.
올해 안으로 사내 ESG 협의체를 구성해 ESG업무 총괄 및 실무 추진 방안을 정식 협의체 내에서 다룰 예정이다.
또 ESG 추진계획 중 하나인 ESG 투자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ESG 투자상품을 개발·출시하고 투자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투자금융분야에서는 농식품 펀드에 최적화 된 농업분야 ESG 투자 등 관련 투자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오토금융 분야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신규취급액 증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농협캐피탈은 동종업계 대비 ESG 사업역량 중 특히 사회적책임금융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국 1060개의 농·축협 본점과 연계영업을 통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특화상품을 상대적 사회적 약자인 농업인에게 저금리로 지원했다.
농협캐피탈 관계자는 "농업인 지원사업의 경험을 바탕삼아 앞으로 회사의 지속 가능성장을 위한 핵심요소인 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 차원으로 행보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