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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펀드 순자산 757조...전분기比 5.2%↑


입력 2021.04.20 12:25 수정 2021.04.20 12:2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단기자금 MMF 14조원 증가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작년 말 대비 37조1000억원(5.2%) 증가한 75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금투협

올해 1분기 채권형 펀드와 단기금융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작년 말 대비 37조1000억원(5.2%) 증가한 75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725조3000억원으로 30조5000억원(4.4%) 늘었다.


유형별로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64조4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2.2%), 해외주식형은 30조7000억원으로 3조원(10.8%) 각각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와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증시 호조로 65조1000억원(2월말 기준)까지 늘었다. 이후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코스피가 박스권을 횡보하면서 순자산이 소폭 줄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25조1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7조2000억원(6.1%) 증가했다.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140조3000억원의 순자산으로 전 분기 대비 14조원(11.0%)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펀드는 2조8000억원(2.5%) 증가한 1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는 27조원(9.8%) 늘어난 301조7000억원, 사모펀드는 10조1000억원(2.3%) 증가한 452조8000억원이었다.


금투협은 “상승장에서 차익을 실현한 후 재투자를 위한 투자금과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투자를 유보하고 관망하는 대기 자금이 MMF로 이동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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