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협, 지난해 49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입력 2021.04.20 13:32 수정 2021.04.20 13:32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지난 2020년 1년 동안 95개 신협 118건 보이스피싱 예방

준법지원부문 확대 개편으로 모니터링·대응 시스템 구축

신협중앙회 전경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작년 한 해 49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협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예방건수는 총 360건으로, 고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242건(12억원 상당), 전국 95개 지역신협을 통해 118건(37억원)의 피해를 막았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신협 임직원 101명이 금감원과 경찰청 등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신협은 중앙회와 지역신협 간 상호협력을 통해 최근 5년간(2016~2020) 누적 216억원 상당의 서민자산 보호에 성공했다. 신협은 이를 위해 상시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면과 인터넷, 모바일, 텔레뱅킹 거래 시에도 고액인출 문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 보이스피싱 발생 가능성이 높은 조합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신협은 지난 2월 준법지원부문 산하에 금융소비자보호 팀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에 중앙회 및 전국 878개 회원 조합별로 개별 진행됐던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통합해 전문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5월 미소신협 송인욱 차장이 인근 경찰서와 지속적인 금융 범죄 모니터링을 통해 현금 7000만 원을 보호하고 보이스피싱 인출책 3명을 검거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박용남 신협중앙회 금융소비자보호실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매년 수단과 방법을 교묘히 바꿔가며 서민자산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도 더욱 고도화된 전산 시스템과 철저한 대응책으로 서민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야 한다”며 “앞으로도 상시 모니터링, 지역신협 간 범죄 사례 공유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