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93.57%, 390억4700만원에 취득
SK증권이 엠에스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한다.
SK증권은 22일 공시를 통해 엠에스상호저축은행 지분 93.57%를 390억4700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는 SK증권 자기자본의 6.72%에 해당한다. SK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인수를 의결했다.
SK증권은 저축은행업 진출을 통한 수익 확대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엠에스상호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억6034만원, 자본금은 461억6313만원이다.
증권사들은 최근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대신·키움증권 등이 저축은행 인수로 수익다각화에 성공한 가운데 다시 증권사들의 인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앞서 지난 14일 KTB투자증권은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3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키움증권의 TS저축은행 인수 이후 5년 만에 증권사가 저축은행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