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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3년 만에 형강 누적 생산 2000만t 돌파


입력 2021.04.27 17:48 수정 2021.04.27 17:48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생산 확대할 것"

신용준 동국제강 포항공장장이 27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열린 형강 누적 생산 2000만t 달성 기념 행사에서 기념으로 제작된 H형강에 축하 문구를 쓰고 있다.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형강 누적 생산량 2000만t을 돌파했다.


동국제강은 27일 포항공장에서 신용준 포항공장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형강 누적 생산 2000만t 달성 기념식을 갖고, 기념 식수를 했다고 밝혔다.


형강은 H, ㄱ, ㄷ 등 다양한 단면 형상을 가진 철강재로, 교량, 빌딩 등 건축물의 뼈대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철강 제품이다. 동국제강은 포항에서 1997년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23년여만에 누적 생산량 2천만톤에 도달했다.


2000만t은 에펠탑 274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다. 길이로 환산하면 300㎜×300㎜, 8m 규격의 표준 H형강 기준 21만km에 달해 지구를 5바퀴 이상 감을 수 있는 거리다.


동국제강의 포항 형강 공장은 H형강을 주력으로 연간 100만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ㄱ형강, ㄷ형강, 시트파일 등 총 58종 167개 규격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공장이다.


동국제강은 포항 형강공장에서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규격의 H형강, 내진용 형강, 무늬 H형강, 강널 말뚝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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