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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 지명 흥국생명·반전 없었던 GS칼텍스 ‘엇갈린 희비’


입력 2021.04.28 15:48 수정 2021.04.28 16:02        리베라 호텔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확률 11.7% 흥국생명, 4순위 지명권 얻어 캣벨 지명

GS칼텍스는 7순위로 신장 184cm 바소코 지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서 캐서린 벨을 지명하고 있다. ⓒ KOVO

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와 GS칼텍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2021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여자부 7구단으로 다음 시즌부터 새롭게 참가하는 페퍼저축은행이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가운데 남은 드래프트 순번은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전체 120개 구슬 가운데 지난 시즌 최종 성적 역순 기준으로 현대건설이 30개(25%), KGC인삼공사가 26개(21.7%), 한국도로공사가 22개(18.3%), IBK기업은행이 18개(15%), 흥국생명이 14개(11.7%), GS칼텍스가 10개(8.3%)를 배정 받았다.


긴장되는 순간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현대건설이 2순위를 가져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3순위는 5위를 차지한 KGC인삼공사가 가져왔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흥국생명은 4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는 행운을 잡았다. 흥국생명의 공 색깔인 흰색이 나오자 흥국생명 관계자들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무려 2단계나 점프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석한 차상현 감독이 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 KOVO

반면 가장 확률이 낮았던 GS칼텍스는 반전 없이 7번째로 외국인 선수의 이름을 호명했다.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미국·등록명 캣벨)의 이름을 호명했다. 벨은 1순위로 지명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서 상위권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벨을 지명하지 않았고, 흥국생명에까지 기회가 왔다. 공교롭게도 벨은 2015-16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를 지명했다. 지명 순위가 뒤로 밀린 만큼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바소코를 선택했다.


특히 지난 시즌 V리그 최장신 선수 러츠(206cm)를 앞세워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는 바소코의 신장이 184cm 밖에 되지 않아 다음 시즌 높이에 뚜렷한 약점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블 주역 러츠와 이소영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진 차상현 감독이 고심 끝에 선택한 바소코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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