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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7400억 규모 P-CBO 발행한다…"코로나 피해기업 지원"


입력 2021.04.29 17:25 수정 2021.04.29 17:2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331개 중소기업 대상…5900억 신규자금·1500억 차환 공급

신보 대구 본사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이달 7400억원 규모의 P-CBO(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P-CBO 발행은 2020년 회계결산 마감과 함께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3월 대비 발행 규모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331개 중소·중견기업에 59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과 1500억원 규모의 차환자금을 공급한다.


신보의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이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 (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신보는 P-CBO보증의 지원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계열기업군에 대한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P-CBO보증의 후순위채권 인수 비율을 인하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발행금액 기준으로 0.3%의 비용절감 효과 뿐 아니라 대·중견기업 중 시장에 비해 조달비용 수준이 높았던 투자적격기업의 후순위채권 매입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커진 만큼 피해기업들에 대한 위기극복 자금을 적극 지원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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