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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참여형 그린요금제’ 광주 첫선…절약으로 전기요금 절감


입력 2021.05.11 08:49 수정 2021.05.11 08:5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광주시내 7개 단지 6240세대 실증연구사업 개시

전기절약 활동·퀴즈풀기로 얻은 포인트로 요금 절감

SK텔레콤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개요.ⓒSK텔레콤

SK텔레콤은 11일 광주시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참여하면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이 요금제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집안 온도를 낮추는 형태의 전기절약 활동 ▲전력 관련 퀴즈풀기나 지식 쌓기와 같은 미션 수행 ▲세대 간 전력거래 등 고객이 직접 전력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이를 포인트로 받아 전기요금 절감에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SKT컨소시엄의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는 지난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광주광역시 협조 하에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과제 가운데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를 포함해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 파란에너지, 시컴스, 라온프렌즈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T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본촌현진에버빌 등 아파트 7개 단지 6240세대를 실증단지로 선정하고 사물인터넷(IoT) 전력량계, 스마트플러그, 서비스 앱 ‘아낌e’ 배포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컨소시엄에서 SKT는 클러스터링 기법을 활용한 주택 유형분류 모델·주택용 고객베이스라인 모델 개발과 고객 대상 전력 요금제 서비스 제공을 책임진다.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는 전력요금제 서비스 웹 개발을, 파란에너지는 시간대별요금제(ToU) 서비스 웹·앱 개발을, 시컴스는 전력세이브 요금제 서비스 앱 개발을, 라온프렌즈는 ToU·피크타임리베이트(PTR) 프로그램 설계를 각각 담당했다.


사업기간은 2023년 9월까지며 광주광역시와 SKT컨소시엄은 요금제 기반의 신전력 서비스 모델의 실효성, 소비자 반응 등에 대해 검증하고 향후 전력시장의 민간 개방을 고려한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신용식 SK텔레콤 IoT 컴퍼니(CO)장은 “고객들 대상 실질 혜택 제공은 물론,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여하기 위해 전력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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