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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與 일각 '임·박·노 불가론'에 "의견 수렴 과정"


입력 2021.05.12 16:05 수정 2021.05.12 16:0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당 지도부 반대 의견 전달 보도에는 "사실 아냐"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12일 여당 내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 의견이 나오는 것을 두고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으로 본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에서 당 지도부에 '최소 1명의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냈다.


앞서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초가 공통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엄격한 잣대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최소 1명을 부적격으로 청와대에 권고할 것을 당에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송영길 대표가 청와대 쪽에 공식적으로 부적격 의견을 밝혔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담당 수석실을 통해 확인받았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민주당 신임 당 지도부를 만나 이들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14일까지 세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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