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환율·유가 하락으로 소폭 하락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도 경기회복 흐름으로 넉 달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잠정치)는 104.01(2015년=100)으로 한달 새 2.2% 증가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상승세이다. 원/달러 환율이 1131.02원에서 1119.40으로 하락했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0.6% 올랐다.
항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7% 상승하고, 공산품(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2.2% 올랐다.
4월 수입물가는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도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수입물가지수는 109.23을 기록, 18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은 3월(109.81)과 버금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0% 증가했다.
원재료(광산품) 하락으로 전월대비 1.0% 낮아졌으며,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중간재 가격도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0.9%, 0.3% 감소했다.
한편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3.2% 상승, 수입물가는 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