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3434억원 순매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자 한국 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98p(0.61%) 오른 3141.0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p(0.30%) 상승한 3131.3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34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인은 1808억원, 기관은 163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40%) 오른 7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SK하이닉스(1.70%),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3.00%), 네이버(0.74%), 현대차(0.44%), 카카오(0.46%), 삼성SDI(1.66%), 기아(1.71%), 삼성물산(0.75%), SK이노베이션(4.46%) 등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1.13%), 포스코(2.09%) 등은 전날보다 낮은 주가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04%) 올라 14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9p(0.73%) 오른 958.7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8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363억원, 5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1.30%), 에코프로비엠(2.08%), 에이치엘비(0.79%), SK머티리얼즈(1.30%), CJENM(1.52%), 알테오젠(0.56%), 스튜디오드래곤(1.18%) 등이 전날보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전날보다 각각 0.64%, 0.47%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도 전날 대비 0.17% 하락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79p(1.29%) 오른 34,021.4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46p(1.22%) 오른 4112.5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1p(0.72%) 상승한 13,124.99로 장을 마감했다.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공포를 부추겼으나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주가가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