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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도쿄 올림픽 에디션’ 6월 출시…이번엔 빛 볼까


입력 2021.05.20 09:35 수정 2021.05.20 10:3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금빛 테두리 두른 ‘팬텀블루’ NTT도코모 온라인몰 사전예약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최 불투명…또 ‘비운의 에디션’ 되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도쿄 올림픽 에디션’. NTT도코모 홈페이지 캡처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5G 올림픽 에디션'이 오는 6월 일본에서 출시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자사 온라인몰에서 갤럭시S21 올림픽 에디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은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1과 성능이 완전히 동일한 모델이지만, 외관과 내부 테마에 변화를 줬다. 일반 제품의 경우 국내에 99만9900원에 출시됐다.


올림픽 에디션은 기존 제품에 없던 ‘팬텀 블루’ 색상이 적용됐으며 테두리를 금색으로 마무리했다. 후면에는 올림픽 로고와 NTT도코모, 갤럭시 로고가 흰색으로 각인돼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도쿄 올림픽 에디션’. NTT도코모 홈페이지 캡처

본체 디자인뿐만 아니라 배경화면과 잠금 화면,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콘 등도 올림픽 디자인 테마가 적용됐다. 전원을 켜고 끌 때도 전용 애니메니메이션이 나타난다.


삼성전자가 도쿄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NTT도코모와 함께 ‘갤럭시S20+(플러스)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제품은 기존 제품에 없던 골드 색상에 올림픽 엠블럼을 각인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제품 사전예약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 개최가 1년가량 연기됐고, 2개월 만에 발매가 중단돼 ‘비운의 에디션’으로 남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 도쿄 올림픽 에디션’. NTT도코모 홈페이지 캡처

그 이전인 2019년에도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갤럭시S10+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림픽 전용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는 것은 일본의 5G 개화 시기에 맞춰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일본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S21 도쿄 올림픽 에디션 역시 지난해 선보인 제품처럼 출시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사히신문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의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 도쿄 올림픽 개막 2개월을 앞두고 취소·연기를 주장하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 대해 43%가 ‘취소’, 40%가 ‘재연기’를 주장했으며 올해 개최를 지지한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 5G 올림픽 에디션’ NTT도코모 홈페이지 캡처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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