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 수상자 폴 크루그먼, 암호화페 투자 비판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으로 2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기준 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80% 하락, 코인당 3만6118.21달러로 떨어졌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도 6759억4000만달러로 내려갔다. 이더리움도 16.64% 급락하며 시총이 2722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도지코인도 14.61% 하락한 0.3484달러에 거래, 시총이 452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날 암호화폐의 하락은 비트코인 강력 규제를 강조한 중국 당국의 발언이 나온 이후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21일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하겠다”고 발언했다. 특히 중국이 글로벌 비트코인의 채굴수가 가장 많은 마큼,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는 설명이다.
앞서 전날에는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가 조세 회피 등 불법 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며 1만달러(한화 약 111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기업은 국세청(IRS)에 신고토록 했다.
한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경제적 효용을 찾을 수 없다며 이에 대한 투자는 다단계 사기와 같은 방식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