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청년세대 남녀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 기회 확대 절실, 이와 관련된 정부 노력 필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 관련 기관·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평등에 대한 인식 차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여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24일 간담회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여성 대표성이 향상되고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이 강화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여성들은 일상에서 여전히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성평등에 대한 인식 차이 역시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책 현장과 관련 단체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세심히 살펴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여가부가 실시한 조사를 보면, 청년층 여성의 74.6%는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생각했다. 반면 남성은 18.6%만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51.7%는 사회가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같은 생각을 하는 여성은 7.7%에 그쳐 성평등에 대한 인식 차가 성별에 따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여성일자리, 돌봄 이슈에 대해 여가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2030 여성,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고용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는 "최근 여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모든 기사에 내용과 상관없이 많은 댓글이 달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세대 남녀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와 관련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