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국장,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이직 위해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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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감독당국인 금감원 직원이 가상화폐 거래소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A 부국장은 최근 사직서를 내 이날로 퇴직 처리 됐다.

A 부국장은 금감원 내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로, 2018년부터 핀테크현장자문단에서 일하며 블록체인에 대해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임금피크제(일정 연령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고용보장) 적용 대상으로 별도로 보직을 맡고 있지 않았다.

현재 업비트에 취업하기 위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업무 관련성 등을 고려해 A 부국장의 취업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