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극지 전문인력 양성사업’ 참가자 6월 25일까지 신청
21주차 과정, 극지 이슈 강의·오프라인 세미나·국내 현장방문
해양수산부가 ‘극지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자를 5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우리나라 국적의 대학원생(재학·휴학·졸업예정자 포함)과 대학 졸업예정자로,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발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빙(海氷) 감소와 이로 인한 전 지구적 이상기후 발생 등으로 국내외에서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극지 환경변화를 이해하고 정치·사회·문화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극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극지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그간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총 35명의 학생들이 북극권(노르웨이·핀란드·러시아과 남극권(뉴질랜드) 대학에서 단기연수와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연수를 국내의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체됨에 따라 총 25명의 학생들이 국내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올해 교육과정은 7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21주차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극지 이슈에 대한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세미나, 국내 현장방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극지와 관련된 과학·정책·산업 등 교육생들의 관심 분야별로 모둠을 구성하고, 대학교수진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각각의 모둠에 멘토 역할을 하는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프로그램 수행에 필요한 경비와 극지 관련 논문 작성 시 소요되는 연구비 일부 지원 등이 주어지며, 최우수 수료생 1명에게는 내년 10월에 아이슬란드에서 열릴 예정인 ‘북극서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북극서클 총회는 북극 이슈에 대한 폭넓은 대화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에 설립해 매년 아이슬란드에서 개최하는 북극 관련 최대 규모 국제포럼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해수부 누리집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모집기간 내에 전자우편(weekly_kmi@kmi.re.kr)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영어성적 등 서류전형을 거쳐 약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발한 뒤, 7월 5일 해양수산부 누리집에 발표하고 개별로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