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전자, 1Q 낸드 매출 50억 달러 육박…기술 초격차로 1위 수성


입력 2021.05.27 16:50 수정 2021.05.27 16:5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트렌드포스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점유율 발표

SK하이닉스 18억2770만달러…전년비 11.5% 증가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5억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낸드 매출은 49억7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7% 늘었다. 이에 따른 시장점유율은 33.5%로 같은 기간 대비 0.6%p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노트북 OEM 업체들로부터 1월 이후 낸드 수요가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1분기 비트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2% 가량 증가한 것과 관련 예상치인 10%를 상회했다고 봤다. 다만 공급과잉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낸드 평균판매가격(ASP)는 5% 가량 하락했다고 전했다.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결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SK하이닉스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낸드 매출은 18억277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5%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12.3%로 같은 기간 대비 0.7%p 상승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낸드 메모리 사업부와 중국 공장, SSD 사업부문 등을 총액 90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신청건을 승인했다. 한국에 앞서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당국도 SK하이닉스의 M&A를 승인했다.


트렌드포스는 “모바일 관련 제품이 SK하이닉스 낸드 출하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 제조사들의 재고 확충 수요가 크게 증가해 매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일본 키옥시아는 1분기 낸드 매출 27억7550만달러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웨스턴디지털도 21억7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뒤를 이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매출액이 148억1780만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