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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고3 및 수능수험생·교사·50대 우선 접종 시작


입력 2021.05.27 17:37 수정 2021.05.27 20:54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방역당국, 만 16~17세 청소년 백신 접종 여부 검토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7월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교사, 50대 등이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7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7월에 50∼59세, 그리고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교 교사 등에 대한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계획은 7월 이후 반입되는 백신별 도입 일정이 구체화하면 접종 대상자별 예약과 접종 일정을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접종 대상자는 18~59세 국민이다. 방역당국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2학기 전면 등교를 대비해 7월부터 교사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지정했으며,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과 수능 수험생도 대입 일정에 맞춰 우선 접종을 맞도록 결정했다. 또 다른 연령대보다 비교적 치명률이 높은 50대도 우선 접종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만 16∼17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접종에 사용될 예정인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만 16세 이상 접종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밖에 정부는 택배·배달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업무 종사자와 만성질환자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6∼17세에게 접종을 시행하는 부분에 있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 대비 백신 접종 이득에 대한 분석, 전문가 논의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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