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흑서' 공저자들, SNS에 촌평 남겨
권경애 "법정에선 형소법 148조만 되뇌이더니
'국론분열 사과한다'며 다시 국론분열 꾀하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서전 출간 소식에 "가지가지한다"고 비판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른바 '조국 흑서'의 공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도 "또 뭐라고 혹세무민하는지 살펴보려고 책을 사게 될테니 잘 팔릴 것"이라는 느낌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28일 SNS에 조 전 장관의 자서전 출간 소식을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며 "가지가지한다"는 한 마디만을 남겼다.
권 변호사는 "나같이 저 가족의 무수한 거짓말을 각종 취재 자료와 공소장과 재판 자료와 판결문으로 확인한 사람도 재판에 내놓을만한 항변은 있는지 보려고 책을 사게 될 것"이라며 "법정에서는 형사소송법 제148조만 되뇌이는 분이 '이유 불문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다시 한 번 국론 분열 확장을 꾀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추미애 전 장관도 자서전 출간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진다니 두 전직 법무부 장관들이 당선되시라고 아예 고사를 지내주는 덕에 누군가는 큰 힘 안 들겠다"며 "민주당 대선은 이 책으로 물 건너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