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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내면의 특별함"…박진영·싸이가 강조한 '라우드' 차별점


입력 2021.06.04 04:10 수정 2021.06.04 04:1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5일 오후 9시 첫 방송

ⓒSBS

'라우드'가 '내면의 매력'으로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를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일 SBS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진영, 싸이, 박성훈 CP, 이환진 PD가 참석했다.


'라우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과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 싸이가 SBS 'K팝스타' 제작진과 만나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 두 팀을 탄생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 CP는 "박진영이 작년에 내게 전화를 준 것을 계기로 이 프로그램이 시작이 됐다.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이에 한류 산업의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시기기도 했다"고 프로그램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앞서 '라우드' 측은 그동안의 오디션 예능들이 참가자의 단편적인 실력과 외모를 중시했다면, 이제는 한 단계 더 진화한 '내면의 매력'을 발굴하겠다는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 CD는 "싸이가 합류한 이후에도 시스템 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 시스템만으로 해결을 할 수 없는 사람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진영, 싸이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가수, 작사, 작곡을 직접 한다는 것. 또 프로듀서기도 하다. 한류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획사의 제작자이기도 하다"며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방식도 있다. 조금은 충격적이기도 하고, 무대 위에 서는 일반적인 연예인, 가수의 모습들과 다른 충격을 줬다. 깜짝 놀라는 부분들을 만들며 나타났다. 20세기 박진영을 낳고 싸이를 기른 사회가 21세기에는 어떤 사람들을 길러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싸이 또한 "보여지는 것과 내면이 다르게 존재한다. 아무래도 외향적인 친구들이 끼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내성적인데 유사시에 끼가 나오기도 한다. 그런 내면의, 외관상으로 보여주는 성격을 배제하고 내면에 이 친구가 가진 성향이 얼마나 외향적인지를 찾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SBS

박진영은 '내면'을 특별하게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옛날에는 가수들의 능력을 회사가 포장을 해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세계관을 구성할 때도 회사가 많이 참여했다"고 운을 뗀 박진영은 "하지만 1인 미디어가 많아져 그 가수의 태도, 능력, 인성을 숨기기가 어려워졌다. 이제 할 수 없이 진짜를 찾아야 한다. 작품과 그 친구의 말이 일치할 수 없을까 싶었다.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 안에 있는 친구를 찾고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실제로 만난 참가자들의 매력을 강조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그는 "첫 촬영 이후 친구인 박성훈 CP에게 '우리 안 망했다'고 말했다. 망할까 봐 걱정했다. 특별한 참가자들이 안 와주시면 이런 프로그램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심사위원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게 제일 무서웠다. 특히 이번에는 뽑는 기준이 선명했다. 거기에 맞는 특별한 참가자가 올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 PD는 참가자는 물론, 심사위원들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많은 발견이 있을 것이다. 평범해 보이는 아이들이 특별해 보이는 반전이 있다. 그런데 심사위원 두 분에 대한 반전도 있다. 노련한 모습을 보일 것 같은 박진영과 대담한 루키 같은 싸이 씨인데, 서로 반대가 될 때가 있다"고 귀띔, 새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라우드'는 오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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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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