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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완봉승, 롯데 진귀한 기록 ‘10년 만이다’


입력 2021.06.04 23:18 수정 2021.06.04 23:1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KT위즈전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2011년 고원준 KIA전 완봉승 이후 10년 만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26)이 롯데 자이언츠 토종 투수로서는 10년 만에 완봉승을 달성했다.


박세웅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KBO리그’ KT위즈전에 선발 등판, 9이닝(117구)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롯데 15-0 승.


최고 스피드 149km의 패스트볼(51구)을 비롯해 슬라이더(31구)-커브(25구)-포크(10구)를 고루 뿌리며 KT타선을 봉쇄했다. 롯데 타선도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4회에 끌어내리며 박세웅(3승3패 평균자책점 4.19)의 완봉을 도왔다.


올 시즌 6이닝이 최다였던 박세웅의 9이닝 투구는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2016년 6월 2일 KT전에서 8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롯데 구단으로서도 진귀한 기록이다. 구단 역사상 토종 투수가 완봉승을 따낸 것은 지난 2011년 고원준(VS KIA)이후 10년 만이다. 롯데 투수의 완봉승은 2019년 5월14일 제이크 톰슨 이후 2년여 만이다.


또 올 시즌 KBO리그 2호 완봉승이다. 지난 4월 15일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이 한화이글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국내 투수로는 올 시즌 첫 완봉승이다.


래리 서튼 감독의 ‘폭풍 칭찬’을 들은 박세웅은 10년 만의 완봉승이라는 소식을 접한 뒤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나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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