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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윤석열, '김종인 멘토링' 없어도 대통령 된다"


입력 2021.06.06 11:56 수정 2021.06.06 21:3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김종인 '尹 평가절하' 발언 겨냥해 비판

김영환 전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영환 전 의원이 6일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가능성을 평가절하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윤 전 총장은 '김종인 멘토링' 없이도 대통령이 되고도 남는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정계에 입문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을 모두 거친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은 이미 전대미문을 깨고 있다"며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검사 나부랭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김종인 전 위원장을 존경해 왔지만 어제 그 말씀과는 헤어져야겠다"며 "몇 달 전 '별의 순간' 이 왔다고 하신 말씀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만나 "검사 출신이 바로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윤 전 총장에 대해 부정적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전대미문을 깨는 일은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다"며 "일개(?) 검사 출신인 윤 전 총장이 이미 민주당의 오만불손한 '20년 대세론'을 깨고 정권교체의 고지가 바라 보이는 능선 위에 서 있다. 국민들이 무지해서 그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며 다 계획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전 총장은 이미 김 전 위원장의 멘토링이나 저와 같은 사람의 도움 없이도 정권교체를 이루고도 남는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윤석열은 문재인과 민주당이 만들었고 문재인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시대'를 열어 제칠 것"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이나 저 같은 미생보다 몇 백배 큰 우군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 분은 그 엄청난 전대미문의 실정과 국정파탄으로 감옥의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낼 것이고 오늘의 문제가 많은 이준석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라 발언했다.


김 전 의원은 "문 대통령과 그 하수인들이 벌이는 이 '상식의 파탄과 몰락의 드라마'는 벌써 대한민국 왕조실록에 세계 기록 문화유산으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며 "다음 세대의 '기생충'과 '미나리'의 소재가 될 것이고 좀 더 은유를 섞으면 BTS(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될 것"이라 비꼬았다.


이어 "조국의 시간이 그것이고, 추미애의 시간이 보완 될 것이고 조폭 만도 못한 논공행상의 검찰 인사를 단행하는 박범계의 '범상치 않은 계략'도 그러하고요. 정권 교체의 기차는 이미 출발된 것"이라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역사는 그래서 프로이드의 말처럼 실착 행위에는 무의식의 복선이 깔려 있다"며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는 검사 나부랭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 대한민국은 전대미문의 기차를 타고 전인미답의 나라로 가고 있는 것"이라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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