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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인재 양성' 삼성 청년SW아카데미 누적 취업률 68%


입력 2021.06.09 15:00 수정 2021.06.09 17:22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서 4기 수료식...온·오프라인 260여명 참석

총 1600시간 교육·월 100만원 지원금 지원...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

총수의 SW 경쟁력 향상 위한 인재 양성 의지 결실...타 지역 확대 검토

9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청년SW아카데미' 4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9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삼성청년SW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 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최운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 수료생은 25명으로 최소화하고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수료생 240여명이 온라인으로 수료식에 참여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총 2087명 수료-1411명 취업 … 3명 중 2명꼴 취업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이 중 1411명이 취업해 약 68%의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2%를 차지하는 455명은 소프트웨어(SW) 비전공자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카카오·LG CNS·SK㈜ C&C·네이버·쿠팡·신세계 I&C·NH농협은행·KB국민은행·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으며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480여개에 달한다.


신세계I&C의 경우 1기부터 4기까지의 수료생 50여명을 꾸준히 채용했다. 또 수료생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시전형을 실시하기도 했다.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늘어나면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아 채용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이들 우대 기업은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서 지금은 80여개로 대폭 증가했다.


현재 신한은행·우리은행·현대오토에버·농심NDS·씨젠·엔카닷컴 등을 비롯한 80여개 기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시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9일 수료식에 참석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운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수료생들이 기업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4기 서울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의 SW 인재 양성소...국가 소프트파워 향상 기여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또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와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올해 1월에 입과한 5기 약 75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7월에 6기 900명이 입과할 예정이다.


6기부터는 기존 서울·대전·광주·구미 외에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를 신설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타 지역으로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의 성과는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높은 관심이 뒷받침된 결과다. 이 부회장은 평소 SW 경쟁력 강화, 그 중에서도 청년 SW 인재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이러한 의지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스마트폰·가전 등 강력한 제조업 기반의 하드웨어(HW)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SW 경쟁력 향상 없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도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평소 지론이었다.


그의 의지로 탄생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이제 단순히 기업을 넘어 국가 SW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면서 대한민국 소프트파워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8월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SW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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