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법정화폐 승인도 호재…4000만원 코앞
이더리움·도지도 동반 상승…각각 3.9%·4.3% 상승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족’의 저력에 힘입어 가상화폐 보안 우려와 중국의 제재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1비트코인은 39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6.3%% 상승한 가격이다. 지속된 악재로 한 때 3800만원선이 붕괴되며 우려를 샀지만 다시금 반등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92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의 반등으로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 역시 가격 회복에 성공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9% 상승한 287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업비트(287만9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 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374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전 미국 법무부가 송유관 업체 해킹에 대한 몸값으로 지불된 비트코인을 대부분 회수했다고 발표한 후 이틀째 약세를 보였지만 ‘코인족’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4000만원대 회복을 문전에 둔 상황이다.
특히 엘살바도르 의회가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을 승인한점 역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FBI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몸값이 전송된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키’를 확보해 압류에 성공했다고 밝혀 가상화폐에 대한 해킹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