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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백스 AMC에 내년까지 2억달러 지원"


입력 2021.06.13 11:03 수정 2021.06.13 11:04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루는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에 한국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보건을 주제로 한 G7 정상회의 첫 번째 확대회의 세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G7 회원국과 한국을 포함한 4개 초청국 정상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서는 백신 공급의 조속한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한 한국 정부의 계획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개도국에 백신 지원을 위해 코백스선구매공약매커니즘(코백스 AMC)에 대해 한국은 올해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 1억 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로 제공하며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공급 확대 방안으로 "한국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다른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열린사회와 경제', '기후변화·환경'을 각각 주제로 한 확대회의 2세션과 3세션에 잇달아 참석한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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