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긴급 SOS’-소방청 ‘119 안심콜’ 연동
소방청 협력으로 돌봄 사각지대 축소 효과 기대
SK텔레콤은 소방청, ADT캡스, ,행복커넥트와 취약계층의 안전한 자립생활 지원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T가 전국 각지의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제공 중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긴급 SOS’와 소방청이 독거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및 복용약물,보호자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맞춤형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안심콜’의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SKT와 ADT캡스,행복커넥트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9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하게 된다.
소방청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긴급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안내해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위급 상황 발생 시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CT)케어센터의 초기 대응 수준을 높이고, 위급 환자들을 119상황실에 신속하게 연결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긴급 구조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SKT와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긴급SOS’ 호출은 총 1978회에 달했으며, 그 중에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경우도 100회였다.
‘긴급SOS’는 어르신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야간이나 새벽,이른 아침 시간대에 접수되는 경우가 전체의 65%로, 낮 시간 대비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SKT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긴급SOS’가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향후 소방청과 119안심콜 연동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배덕곤 소방청119 구조구급 국장은 “민관이 협업한 ICT서비스를 통해 119긴급 구조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100여 명의 어르신을 구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