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등 주요거래소서 4600만원대…회복세 빨라
머스크 등 유명인사 발언 영향…투자가치 상승
이더리움도 300만원 돌파…도지는 제자리걸음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5000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63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9%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632만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매니저 등 유력 인사의 잇따른 비트코인 발언과 관련이 있다. 결제수단과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가치가 재조명 받으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실제 폴 튜더 존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발표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무시한다면 인플레이션 관련 투자에 완전히 집중할 것”이라며 “원자재, 금, 가상화폐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역시 “긍정적인 미래 동향과 함께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까지의)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역시 이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30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빗썸에서300만1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1% 상승한 가격이다. 업비트(300만4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374.9원으로 같은 시간 대비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