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단계 자율주행 자동차보험 출시 초읽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 내 자율주행 기본시험장에서 자율주행차량들이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삼성화재

위급할 때만 직접 운전을 하면 되는 3단계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따르면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레벨3 자율주행차량 대상 개인용 자동차보험을 개발하고 있다.

레벨 0에서 5단계로 구분되는 자율주행 6단계 중 레벨3은 조건부 자동화 단계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이 차량을 주행하는 만큼, 운전자가 전방에서 잠시 시선을 떼고 휴대폰 등을 조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위급상황 발생 시 운전자가 즉시 차량을 통제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레벨3 자율주행차가 출시되지 않았다. 올해 3월 일본 혼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상태다.

개인용 레벨2 자율주행 자동차보험은 이미 판매되고 있고, 레벨3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시험용을 취급하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3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현재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