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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화된 카드포인트 2천억↑…서비스 '어카운트인포'로 확대


입력 2021.06.17 12:00 수정 2021.06.17 11:3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출시 4개월 만에 전체 반환 실적 2216억 돌파

금융위, 미사용·휴면계좌 활성화 서비스 제공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 이용 방법 ⓒ금융위원회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된지 약 4개월 만에 소비자가 찾아간 돈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호응에 금융당국은 전환 서비스를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로 넓혀 미사용·휴면계좌에 잠들어 있는 잔여 포인트의 현금화를 조력할 방침이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실적은 22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5일 서비스가 처음 개시된 이후 4개월 만의 기록이다. 세부적으로 금융결제원과 여신금융협회가 제공하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전환된 금액은 2034억원(1799만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말까지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 현금화 신청 건수는 약 182억1000만원(12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일평균 이용금액인 1억1000만원 약 1.2배 수준이다.


이에 금융위는 이날부터 어카운트인포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이에 컴퓨터 내 인증서를 보유한 고객이나 모바일 앱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도 보다 편리하게 계좌 조회·해지 등 카드포인트 현금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를 통한 카드포인트 현금화는 컴퓨터에서만 가능하다.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하고자 할 경우 어카운트인포 앱 설치가 필요하다. 어카운트인포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보다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인증서+휴대폰 인증' 등 2단계의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에는 현대카드 M포인트를 모바일앱에서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권리 신장을 지원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많은 소비자가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투리 금액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적극 청취해 누구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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