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K-TRADITIONAL IN BODYFRIEND' 콘셉트로 룩 37종 공개
바디프랜드가 2021 S/S 시즌을 맞아 컬렉션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도곡타워 본사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남성복 17종, 여성복 20종 등 37종의 룩을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사내 패션팀을 통해 매 시즌 바디프랜드 만의 감성을 담은 유니폼, 오피스룩, 데일리룩 등을 공개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이끌고자 하는 기업 철학이 담겼다. 전문 모델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패션쇼도 진행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간소화해 전시회로 대체해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NEW K-TRADITIONAL IN BODYFRIEND'를 콘셉트로 한국의 전통적인 무드와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룩들이 공개됐다. 뉴트럴 컬러를 메인으로 내세웠으며, 올해의 주요 컬러인 옐로우와 그레이 색상을 더해 소프트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통적인 여름 소재인 린넨을 활용해 다양한 텍스쳐와 두께감으로 표현했다. 면과 혼방 소재를 가미해 자연 친화적인 무드도 연출했다. 핏 또한 트렌드에 걸맞게 편안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로 제작했다. 특히 한국전통문양과 바디프랜드 레터링의 타이포그래피 아트웍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작품의 완성도는 전문 컬렉션 못지 않다. 파리 유학파 출신으로 개인 브랜드 운영 경력을 가진 유정수 팀장 등 디자이너 3명이 참여했다.
바디프랜드는 사내 지하 1층에 '의상 디자인실'을 마련하고 전문 패션 디자이너가 제작한 유니폼 및 맞춤복을 선보이고 있다. 맞춤복은 명품 못지않은 품질을 갖췄지만 임직원들에게는 제조 원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승진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축하 선물로도 제공된다.
품질과 가성비에 대한 내부 호평에 힘입어 시즌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패션팀 유정수 팀장은 "패션쇼를 대체해 제작한 모바일 룩북에 오피스룩과 캐주얼룩으로 크로스 스타일링이 가능한 실용적인 의상을 담아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바디프랜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그래픽 디자인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컬렉션 전시회는 임직원에게 영감과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19 F/W 시즌부터 이어진 사내 행사"라면서 "선보인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임직원들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