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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 끼쳐 송구…소방당국 적극 협조”


입력 2021.06.18 16:34 수정 2021.06.18 16:35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사태 장기화 시 배송 지연 등 차질 불가피

“배송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 최소화 위해 최대한 노력”

17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쿠팡이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소방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18일 화재 사고 관련 강한승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몹시 송구하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덕평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덕평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의 메가 센터로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허브센터 중 한 곳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 제품을 취급해왔으며 쿠팡의 물류센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팡은 인근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 배송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 측은 “화재 진압 후 당국의 조사를 통해 물류센터에 대한 안전상태가 확인돼야 피해규모와 물류센터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송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물류센터로 배송을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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