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서도 무혐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기한 '병역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자신이 산업기능요원 시절 자격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연수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과거 지원서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그는 "아직 고생이신 분들의 마지막 희생을 분쇄해드리기 위해 확실히 보여드린다"며 지난 2010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분야 연수생 선발사업의 지원서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지원서에 '산업기능요원', 이렇게 정확히 쓰여있다"며 "어디에 숨겨서 적은 것도 아니고 그냥 기본사항란에 다 적어놨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하고 저렇게 작성하라고 해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무청 실태조사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며 군복무 중 무단결근했다는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제 두 달간 탈영했다는 드립을 하나본데, 그 당시 병무청 조사에서 연수 참여에 대해 회사에 보고하고 연수 참여했다고 다 나온 내용이다"며 "심지어 외출로 다녀온 연수 일정의 경우 '외출시간보다 추가근무를 더 많이 했음'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이 내용을 그대로 검찰에서도 무혐의 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궁금한 건 그들이 도대체 이런 자료를 알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일까 모르고 제기하는 것일까"라며 "알고 있으면 그 자체로 문제고 모르고 한 거면 그냥 억까(억지로 까기)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