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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5일 한-SICA 화상 정상회의 참석…이명박 이후 11년 만


입력 2021.06.22 14:24 수정 2021.06.22 14:2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靑 "중미, 지리·경제 요충지…미주시장 진출 거점"

文, 인적 교류 강화·녹색 디지털 협력 확대 제안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세션에 참석해 의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제4차 한-SICA(시카·중미통합체제)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카 의장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초청으로 25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4차 한-시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시카는 중미 8개국(벨리즈·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니카라과·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통합과 발전을 위한 지역협의체다.


박 대변인은 "시카 회원국은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으로 중미는 북미와 남미를 잇는 지리 경제의 요충지이자 우리 기업의 미주 시장 진출 거점"이라며 "최근에는 한-중미 5개국 간 FTA가 발효되고 우리가 중미경제통합은행에 가입하는 등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미 생산기지를 인접국으로 이전하는 추세와 친환경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협력 수요가 증대하면서 우리의 대시카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한-시카 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0년 6월 30일에 한-시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정상들은 코로나19 이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과 미래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그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양측 간 협력발전으로써 인적교류 강화, 녹색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확대, 시카 지역 코로나 극복과 경제사회 안정 지원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시카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할 방침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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