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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초기 단계"


입력 2021.06.24 16:34 수정 2021.06.24 16: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정은경 "해외유입 차단·확산 방지 강화 필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24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 국내 상황을 '유입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유입 차단과 국내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서울 확진자가 어제, 오늘 200명이 넘고 경기도도 200명 가까운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서 수도권 확진자 발생이 70%를 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에서의 전파력은 60%, 실외에서의 전파력은 40% 정도로 분석된다.


방대본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지난주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으며, 영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에서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잠재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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