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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역전 3점포…오타니도 25호 홈런


입력 2021.06.28 09:35 수정 2021.06.28 10:1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지만 ⓒ 뉴시스

탬파베이 최지만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의 맹타를 이어갔다.


전날 데뷔 첫 1경기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던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도 팀이 1-2로 뒤진 6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구원 마이크 메이어스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2볼의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 컷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우특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시즌 3호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대포 한 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4-2로 뒤집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홈런 이후 다시 4점을 내주면서 4-6 역전패했다.


이날 벌어진 최지만과 오타니 쇼헤이의 한일 투타 맞대결에서는 나란히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특히 9회 시즌 2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선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26개)를 바짝 뒤쫓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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