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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794명...수도권 비중 82%


입력 2021.07.03 10:44 수정 2021.07.03 16: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국내발생 서울 353명·경기 247명 등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백신 보관소에 화이자 백신이 담긴 주사기가 놓여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의 826명보다 32명 줄어들면서 8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7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금요일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는 올해 1월 2일(820명) 이후 26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94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748명, 해외유입 46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614명→501명→595명→794명→761명→826명→794명으로 하루 평균 약 698명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53명, 경기 2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614명으로 82.1%에 달한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5명, 대전 28명, 충남 16명, 강원 11명, 대구·경남 각 8명, 전남 6명, 충북 5명, 전북·제주 각 4명, 광주·세종·경북 각 3명 등 총 13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6명으로 전날(61명)보다 15명 적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7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45명으로 늘었다. 홍대 인근 주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경우 부산까지 전파된 상황이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누적 17명), 마포구 댄스 연습실(22명), 수원시 주점 및 실내체육시설(42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날(145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015건으로 직전일 2만7286건보다 1729건 많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15만9342명으로 집계됐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4%(2만9015명 중 794명)로 직전일 3.03%(2만7286명 중 826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9%(167만617명 중 15만9342명)다. 방대본은 지난 1일의 서울 지역발생 확진자 1명이 단순 재검출 사례로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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