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3일 오후 회동한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윤 전 총장과 권 의원이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입당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윤 전 총장의 대권행보에도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선 '처가 리스크'를 겪고 있는 윤 전 총장의 입당이 예상 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당 보호막'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입당을 재촉할 것이란 분석이다.
권 위원장과 윤 전 총장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권 위원장이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로 학내 '형사법학회 아이리스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권 위원장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윤 전 총장의 정치선언을 높게 평가하고, 여권에서 제기된 의혹공세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