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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차승원→김성균, 유쾌한 상상력으로 구현한 '싱크홀'


입력 2021.07.05 12:59 수정 2021.07.05 13:0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차승원·김성균·이광수·김혜준 호흡

8월 11일 개봉

'싱크홀'이 유쾌함을 가미한 재난 영화를 예고했다.


5일 열린 영화 '싱크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재난 영화다.


이번 영화는 서울 도심 한복판의 거대한 싱크홀을 큰 스케일로 구현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 감독은 싱크홀 구현에 대해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게 하는, 관객들에게 좋은 체험을 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타트가 실제 같아야 했다. 실제 공간에서 발을 딛고 있다가 확장하는 게 중요했다. 싱크홀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이었다. 나의 집이 같이 침하됐고, 그 침하된 곳에서 어떤 고군분투를 하고 치열한 생존을 하는지 일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마을은 세트로 제작해 현실감을 더했다고. 그는 "CG 기술이 뛰어나도 공간은 배우와 연출에게 기본이 된다. 공간을 얼마나 실제처럼 배우들에게 선사하느냐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출발이 된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공간이 주는 믿음 때문에 배우들은 경험해보지는 못했으나, 경험을 해본 것처럼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세트가 얼마나 리얼하게 구현이 됐는지가 중요했는데 그게 잘 수반이 돼서 긴박감이나 위험 등 여러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볼거리 외에도, 예기치 못한 재난상황을 겪게 된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강조했다. 유일한 가족인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만수(차승원 분), 11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생계형 가장 동원(김성균 분), 직장 상사인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 분)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 분)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함께 겪는다.


김성균은 캐릭터에 대해 "보통의 아빠, 내 집 마련이 꿈인 가장을 대표하는 캐릭터라 공감이 많이 됐다. 11년 만에 마련한 집이 싱크홀로 빠지게 된 상황에도 이입이 됐었다"고 보편성을 강조했다.


차승원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캐릭터들이 서로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며 극복하는데 그런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수와 김혜준은 캐릭터들의 의외의 면모에 대해 귀띔하며 재미를 자신했다. 이광수는 "소재가 신선했고, 그 안에서 재난에 대처하는 사람들에 대한 접근도 신선했다"고 만족을 표했으며, 김혜준 또한 "소재도 그렇고, 상황에서 벌어지는 의외의 면들이 신선하고 재밌다고 느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워' 때는 스케일 CG를 비롯해 생존하려는 간절한 마음이 주였다. 이번에는 좀 더 유쾌하고 친근한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어려운 시기지 않나. 극장도 영화계, 문화계도 침체가 되어 있는데, 관객 분들에게 재미와 즐거움과 잠시의 고통을 잊게 해 줄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싱크홀'은 8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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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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