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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정부 탈원전 정책, 세계적 블랙코미디"


입력 2021.07.06 11:21 수정 2021.07.06 11:2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부랴부랴 정책 내놓아 세계적 비판"

"'이념적' 탈원전 정책 펼쳐 실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일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세계적 블랙코미디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원 지사는 6일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정부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서 지난 4년 동안 제대로 하는 게 없다가 이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니까 부랴부랴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충남에서 석탄 발전을 없애면서 강원도에 더 큰 발전소를 짓다"며 "이런 것들이 일관되게 준비한 게 아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블랙코미디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탄소를 줄이려면 전력 생산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되는데, 원자력을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아무런 토론 과정 없이 없애버렸기 때문에 앞으로 이 에너지 대안을 만들 방법을 내놓지를 못하고 있다"며 "이런 잘못된 정책을 잡기 위해서 급격한 탈원전보다는 원전을 소형, 그리고 미래형 스마트형으로 가면서 원전 폐기물을 덜 발생시킬 수 있는 미래의 기술을 도입한다든지, 얼마든지 혁신적인 방안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이념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환경단체들이 원전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하는 틀에 맞춰서 그런 인력들이 에너지, 기후변화 정책을 다루는 주요 위치에 다 포진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세력들도 대표적인 적폐가 검찰과 원전세력이라는 말을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뱉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정책을 과학자들과 의논하지도 않고 국민적 토론도 없고 미래에 대한 대안도 없이 이념적으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하는 이런 식의 정책실패는 다시는 되풀이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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