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사흘간 진행…국민 50%, 당원 50% 비율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9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예비후보 8명 가운데 상위 6명만 본경선에 진출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여론조사를 종료하고 당일 저녁쯤 합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국민 50%, 당원 50%의 비율로 실시된다.
예비경선 후보자는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기호순) 등 8명이다. 앞서 이광재 의원도 후보자 등록을 했으나 지난 5일 정세균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승조·최문순·김두관 후보가 지지율 1%대의 하위권으로 본경선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만 세 후보의 지지세 격차가 크지 않아 이들 중 누가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본경선이 확정된 6명의 후보들은 내달 7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 지역순회 경선을 치른다. 선관위는 9월 5일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그간 얻은 표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다만 여기서 1위 후보가 과반을 넘기지 못할 경우 1, 2위 후보 간의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늦어도 9월 둘째주에는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