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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안가연과 바람피운 것"…전 연인 폭로글 등장


입력 2021.07.12 10:44 수정 2021.07.12 10:4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다"

"상처될 만한 일 있었지만…용서했다고 생각"

코미디언 하준수가 웹툰 작가 안가연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하준수의 전 연인이 그의 과거를 폭로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H와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우리 둘이 헤어지기 전부터 개그보다 모 사이트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람에게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저희 둘이 살던 집에 제가 일을 하러 나간 낮에 둘이 오토바이 타고 와서 저희 집으로 올라간 CCTV 영상이 있는데도, 두 사람은 내가 잘못해서 자기들이 바람을 피웠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고 말했다.


한 프로그램에 나와 두 사람이 당당하게 결혼발표를 하는 것을 보며 화가 났다는 글쓴이는 "우울증 약 복용을 3년간 하면서 이제는 약 없으면 일상생활을 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이제는 의도하지 않아도 저돌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나오면서 저는 또 한 번 좌절감과 호흡곤란이 생겼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 저 둘의 사과를 받고 싶은 게 제 욕심인가요"라고 호소를 하기도 했다.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웨딩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유방암 재발 후 항암을 할 수도 있다는 담당 교수님의 말에, 머리 기르려면 오래 걸리니 웨딩사진이라도 찍어놓자 해서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최근 결혼 발표를 하고, 코미디언과 코미디언 출신 웹툰 작가라는 점 등을 기반으로 하준수와 안가연 커플을 지목했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웹예능프로그램 '터키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었다.


이에 하준수는 12일 새벽 SNS를 통해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은 나로서도 인정하는 바"라고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글쓴이와의 관계를 정리 후 안가연과 관계를 다시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글쓴이의 주장에 대해서도 "2018년 12월 5일 이후로 글쓴이가 '헤어져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들과 함께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의 대화들을 하기 시작한 후로는 글쓴이가 나를 진심으로 용서해준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하준수는 반박 글을 게재했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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