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소주성·방역 실패로 가는 곳마다 한숨"

서울 용산서 자영업자 만나 '민심청취'

"선심성 퍼주기 아닌 충분한 손실보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한식백반 전문점에서 사장 부부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만나 "소득주도성장과 방역 실패로 가는 곳마다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한숨과 절규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한식백반 전문점을 찾아 "최근 시내 점포 몇 군데를 들렀는데, 거리가 텅텅 비었고 폐업 점포들이 가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 전 총장 캠프가 전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33조원에 이르는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선심성 퍼주기가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충분한 손실보상과 피해 계층에게 빈틈없이 두텁게 지원되도록 쓰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을 만난 식당 사장 부부는 "우리 가게 테이블이 모두 9개로, 당장 저녁 장사에 손님들을 꽉 채워도 겨우 18명"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주변 군인 손님들도 줄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장 부부는 "최저임금 인상 전 하루 한 사람의 인건비가 6만~7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0만원이 넘어간다"며 "우리 직원이 3명이니 한 달로 치면 인건비가 1000만원이다. 코로나19로 매출까지 줄어들면 버틸 재간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