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3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자신의 차량을 타고 경찰에 출석한 이 전 논설위원은 곧바로 지하주차장을 통해 건물로 들어가면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이 전 논설위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김씨로부터 이 전 논설위원에게 고급수산물과 골프채 등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전 논설위원을 입건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윤 전 총장 대변인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6일 만인 지난달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며 돌연 자진 사퇴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경찰 수사에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