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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 50%로 확대…"2050년 탄소중립"


입력 2021.07.14 15:40 수정 2021.07.14 15:4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뉴 오토 전략…2025년 영업이익률 8~9%로 상향

세 번째 기가팩토리 후보지로 스페인 확정

폭스바겐그룹 CEO 헤르베르트 디스ⓒ폭스바겐그룹 코리아

폭스바겐그룹이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50%로 확대한다. 2040년에는 그룹 내 신차의 탄소배출을 제로화(0)해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그룹 전략을 담은 뉴 오토(NEW AUTO)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투자 규모의 50%에 달하는 730억 유로(약 99조원)를 미래 기술에 배정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대신 앞으로 2년간 고정비용 5%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영업이익률을 8~9% 수준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모든 브랜드와 세그먼트의 모델을 아우르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순수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시작하고, 2025년까지 그룹 내 모든 차량에 적용할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의 80%에 달하는 전기차에 통합 배터리 셀을 장착해 배터리 비용을 50%까지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에 240GWh(기가와트시)의 생산량을 갖춘 여섯 곳의 기가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스웨덴 셸레프테오에 위치한 첫 번째 기가팩토리는 노스볼트 AB(Northvolt AB)가 운영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노스볼트에 5억 유로를 추가 투자하고, 2023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은 또한 고객들에게 충전 하드웨어부터 에너지 관리 서비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차량을 둘러싼 전체 충전 및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충전을 보장하고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 CEO 토마스 슈몰(Thomas Schmall)은 “그룹의 배터리 공급망은 가장 큰 비용 요소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최고의 배터리를 제공하며, 전기차의 성공을 보장해 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은 2030년까지 에너지 시장에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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