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1,900m 높이의 절벽에 설치된 그네를 타다가 떨어진 여성 두 명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1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다게스탄의 술랍 협곡에서 여성 두 명이 탄 그네의 줄이 끊어지면서 두 사람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두 여성은 카스피에 있는 러시아 다게스탄 술랍 협곡 너머로 그네를 타고 있었다.
앞뒤로 움직이던 그네의 한 쪽 줄이 갑자기 끊어졌고 두 여성은 반동에 못 이겨 절벽 가장자리로 떨어졌다.
다행히 두 사람은 1,900m 높이에 설치된 작은 나무 막대기들 위로 떨어졌다.
현지 언론은 “소녀들은 겁에 질렸지만 약간의 상처만 입고 심각한 상처는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가 발생한 주부틀리 마을 인근에 세워진 협곡 그네들의 안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다게스탄 관광부는 “이 그네가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안전에 관련해서 확실히 하기 위해 검사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카즈베코프스키 의회는 해당 그네들을 협곡 벼랑에서 모두 철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