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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혐의' 보좌관 재임용한 박수영 "제 불찰…당직 사퇴"


입력 2021.07.16 09:28 수정 2021.07.16 09:33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성매매 현장에서 적발된 보좌관을 재임용한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에서 사퇴한 뒤 숙려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해당 직원은 지난해 7월 초 갑작스레 사직서를 냈는데,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전에 가서는 안 될 곳에 가서 경찰조사를 받고 있어 누를 끼치게 되었다고 해서 그 사실을 듣고 바로 면직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해당 직원이 면직된 후 한 달여간의 경찰과 검찰 조사결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법적으로 공무원 재임용에 문제가 없게 된 상황에서 깊은 고민을 했다"며 "기소유예 처분의 무게와 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보살피는 사실상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던 서른두 살 청년의 삶 사이에서의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결국 그 청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고, 비록 법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우리 사회에서 문제의 장소에 간 것만으로도 공직을 맡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다시 일어서고자 용기를 내고 있던 서른두 살 청년도 함께 용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더욱 냉철하고 더욱 꼼꼼히 챙기는 공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성매매 현장에서 적발된 보좌관을 재임용한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에서 사퇴한 뒤 숙려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해당 직원은 지난해 7월 초 갑작스레 사직서를 냈는데,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전에 가서는 안 될 곳에 가서 경찰조사를 받고 있어 누를 끼치게 되었다고 해서 그 사실을 듣고 바로 면직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해당 직원이 면직된 후 한 달여간의 경찰과 검찰 조사결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법적으로 공무원 재임용에 문제가 없게 된 상황에서 깊은 고민을 했다"며 "기소유예 처분의 무게와 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보살피는 사실상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던 서른두 살 청년의 삶 사이에서의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결국 그 청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고, 비록 법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우리 사회에서 문제의 장소에 간 것만으로도 공직을 맡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다시 일어서고자 용기를 내고 있던 서른두 살 청년도 함께 용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더욱 냉철하고 더욱 꼼꼼히 챙기는 공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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