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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6개국만 참가하는 야구, 어떻게 순위 매길까?


입력 2021.07.21 10:45 수정 2021.07.22 15:0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경문 대표팀 감독. ⓒ 뉴시스

올림픽 종목들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는 야구가 13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야구 종목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정식 종목에서 제외,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 올림픽서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다시 정식 종목으로 편입됐고 개최국 일본과 대한민국, 북중미 강호인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그리고 이스라엘까지 총 6개국이 메달을 놓고 다툰다.


소수 팀만 참가하다보니 대회 방식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혼합한 매우 복잡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의 특성상 패하더라도 상위 라운드로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되는 셈.


먼저 한국은 미국, 이스라엘과 함께 B조에 묶였다. B조 첫 경기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맞대결이며 오는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2경기는 30일 오후 7시, 미국과 이스라엘전이며 다시 이튿날인 31일 오후 7시 한국과 미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도쿄 올림픽 야구 토너먼트. ⓒ 도쿄 올림픽 조직위

3개팀의 순위가 정해지면 녹아웃 스테이지로 넘어가는데 각조 1위팀끼리 맞대결을 벌이고 B조 2위 역시 A조 2위와 만나며, 3위팀들끼리도 단판 승부를 벌인다.


1위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그리고 2위 맞대결과 3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두 팀이 다시 맞붙고 1위 맞대결서 승리한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패하더라도 기회는 주어진다. 이른바 패자부활전이다. 3위 맞대결서 패한 팀은 그대로 6위를 확정해 짐을 싸게 되지만 2위 맞대결서 패한 팀은 2위 맞대결 승자-3위 맞대결 승자 간 패한팀과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지는 쪽은 종합 5위를 확정한다. 1위 맞대결서 패한 팀 역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부활을 노릴 수 있게 된다.


금메달을 노리는 김경문호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역시나 3연승이다. 이스라엘, 미국전을 모두 이기면 B조를 1위를 확정짓게 되며 A조 1위와의 맞대결까지 승리하면 2~3위 승자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만약 패하더라도 결승전 진출의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며 최소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보장받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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