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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추경 단독처리 시사...“野 협조 안하면 다른결단 할 수밖에”


입력 2021.07.22 11:34 수정 2021.07.22 11:3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다시 한번 강조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야당이 계속 협조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다른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며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화상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회의 결정이 늦을수록 국민들의 피해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방역 상황에 맞춰서 효과 빠른 추경, 확실한 위기 회복을 위한 저희 입장을 최대한 관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부 역시 소득 하위 80%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여야 대표간 ‘공감대’를 강조하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의지를 밝혔다.


여야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등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전체 세출 규모 늘릴 수 없다며 추경안 처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위기는 늘 어려운 계층에서 더 가혹하다. 이 상황에서 예산 삭감을 논하는 건 이들을 더 궁지로 내모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 두텁고 더 폭넓은 지원을 위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절실하단 것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며 “코로나뿐만 아니라 추경과도 싸우고 계신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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