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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26~27일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입력 2021.07.23 15:49 수정 2021.07.23 15:50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27일 오후 2시부터 개표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머리에 띠를 두른 노동조합원이 걸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한국GM 노조)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사측과 합의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23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후반근무조는 26일 오후 7시40분부터 8시20분까지, 전반근무조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50분까지 각각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표는 27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 22일 14차 임금협상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일시·격려금은 450만원 지급 등이다. 일시·격려금의 경우 합의안 타결 즉시 250만원을 지급하고 올해 12월 31일자로 나머지 200만원을 지급한다.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된 인천 부평2공장에 대해선 최대한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데 노사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시장 수요와 신차 출시 일정을 고려해 현재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종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도 넣었다.


한국GM 사측은 또 경남 창원공장의 M400(스파크)과 차량 엔진의 생산 연장 가능성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북 군산공장 폐쇄로 무급휴직하다가 복직(전환배치)된 조합원에게는 휴직 기간의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잠정합의안에 포함했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 여름휴가(8월 첫째주) 전까지 타결에 성공하게 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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